▲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 광릉숲에서 찾아낸 100살 아까시나무.
산림과학원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1914년 조림된 아까시나무 시험 대상지를 확인한 결과, 서울 광릉숲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까시나무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광릉숲 내 1㏊ 면적에 서식하고 있는 133그루의 거대한 아까시나무들은 나이가 100살이 넘은 것으로 측정됐다.
가장 큰 나무는 둘레가 최고 2.76m, 높이는 29m 정도에 달했다. 특히, 산림과학원이 이들 나무 그루 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을 분석한 결과 평균 12.2㎏(최고 31.0㎏)으로 나왔다.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수리나무 30년생이 연간 14.6㎏ 흡수하는 것으로 볼 때, 100년이 넘은 아까시나무가 온실가스 흡수능력이 탁월함을 알 수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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