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기류 독수리… 중위권 날아오를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상승기류 독수리… 중위권 날아오를까

이번주 홈서 KIA·원정 롯데와 6연전 격돌 마무리 윤규진 합류·주현상 등 활약에 기대

  • 승인 2015-05-25 16:14
  • 신문게재 2015-05-26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선발 부진 등으로 주말 4연승을 아쉽게 놓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중위권 탈환을 위해 하위권으로 처진 KIA타이거즈와 5위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홈 및 원정 6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주중 SK와이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뒤 수원 위즈파크에서 가진 KT위즈와의 3연전 2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그리고 24일 한화는 이날 KT전 스윕 및 리그 4연승을 기록, 중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KT와의 시즌 6차전이기도 한 이날 선발로 나선 쉐인 유먼은 한 경기 최다 볼넷인 8개를 내주며 부진해 4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고, 후속 투수들도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며 KT 타자들에게 14안타, 11볼넷과 함께 무려 13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안영명과 배영수 등 토종 선발들의 호투 속에 연승을 달리던 한화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한 때 3위까지 올랐다가 중하위권으로 처진 한화가 다시 중위권으로 도약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28일까지 홈에서 갖는 KIA 3연전과 29일부터 31일까지 롯데와 갖는 원정 3연전에서 한화는 중위권 안착을 노리고 있다.

현재 한화는 23승 22패로 7위에 랭크돼 있다. 바로 위로는 넥센과 롯데가 공동 5위에 자리잡고 있지만 경기차는 불과 0.5경기에 불과하다. KIA는 22승 22패로 한화 바로 밑 8위다. 역시 한화와 0.5경기 차다. 당연히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계속 요동칠 수 밖에 없다.

KIA는 지난 주말 디펜딩 챔피언 삼성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선발진의 호투를 발판으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나마 한화 입장에선 KIA의 타선이 최근 제 컨디션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다행이다.

반면, 롯데는 지난 24일 LG전에서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았다. 전날 LG전 7회부터 쉬지 않고 득점을 올리는 등 타선이 불을 뿜고 있다. 손아섭과 아두치가 각각 3안타를 치고, 강민호는 연타석 홈런으로 3타서 2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한화의 마운드에 위협적이다.

마운드가 약한 한화로선 물이 오른 롯데의 타선을 어떻게 틀어막을지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주 KIA, 롯데와의 대결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중위권에 안착해 상위권을 바라보기 위해 반드시 선전해야 할 경기다.

용병 폭스와 김태균 등 일부 주전이 빠진 게 부담스럽지만, 주현상과 송주호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마운드에선 정대훈과 김기현, 김민우가 나름 선전하고 있는 게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 한화 마무리투수 윤규진이 부상을 털고 1군에 합류했고, 시즌 초반 슬럼프를 겪던 내야수 김회성도 최근 수비와 타격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주현상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한화 전력의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등 호재도 있어 이번주 한화의 선전을 기대해봄 직하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