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기부자 뜻 기린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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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기부자 뜻 기린 '명예의 전당'

오늘 중앙도서관서 제막식…동판에 686명 이름 등 새겨

  • 승인 2015-05-21 21:22
  • 신문게재 2015-05-22 1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충남대가 발전기금 기부자들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사진> 을 조성했다.

충남대 발전기금재단은 22일 오전 11시,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상철 총장과 고(故) 정심화 이복순 여사의 가족대표 임채훈,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함영주 충청하나은행 대표, 이종학 군사학부 특임교수, 박희원 라이온켐텍 회장 등이 참석한다.

명예의 전당은 학생과 교직원, 외부인 등의 왕래가 가장 많고 대학 내에서 가장 상징적인 공간인 도서관에 조성됐다. 가로 10m, 세로 5.7m 크기의 대리석 위, 동판에 686명의 이름과 기부 금액이 새겨져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기부자 검색을 가능하도록 했다.

기부 금액에 따라 5개 클럽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30억원 이상 기부자인 '백마클럽'은 정심화 이복순 여사, 최종현 SK 회장,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이름이 올려져 있다. 10억원이상 기부자인 '영탑'은 이인구 회장 등 16명, 1억원 이상 기부자인 '대덕'에는 삼영기계 한금태 회장 등 58명, 5000만원 이상 '보운'에는 진합 이영섭 회장 등 56명, 1000만원 이상 '철쭉'에는 552명의 기부자 이름이 새겨 있다.

백마는 충남대의 상징동물인 백마, 영탑은 영탑지, 대덕은 대덕캠퍼스, 보운은 보운캠퍼스, 철쭉은 충남대의 교화를 각각 상징하며 명예의 전당 명칭은 대학 구성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충남대는 지난 1990년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한 이래 2015년 현재까지 1만 4984명이 1130억 9172만여원을 약정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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