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전 3일차인 21일 대전과 충남 선수단이 금맥을 무더기로 캐내며 목표 달성을 향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날 대전은 1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당초 목표한 금메달(22개)까지 단 2개만을 남기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목표를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대전은 주력 종목인 수영에서 이날 하루만 7개의 금메달을 추가했고, 볼링과 육상에서도 다관왕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주은은 전날 수영 여중부 50m 자유형 S5-S6 종목 금메달에 이어 이날 50M 배영과 100m 자유형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항섭과 이다은도 수영 남고부 및 여중부에서 2관왕에 올랐고, 이예진은 여중부 육상필드 창던지기와 포환던지기를 석권하며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볼링에선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이지원이 2인조 TPB4 우승까지 거머쥐며 대전의 볼링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대전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배구의 경우 작년 우승팀 전북을 이번에 완파하고 결승까지 진출한 만큼 우승도 기대하고 있는 등 금메달 추가 획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충남은 이날 주력 종목인 육상에서 6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이날 하루 10개의 금메달을 가져오며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충남에는 다관왕과 신기록이 쏟아져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종근이 남중부 육상필드에서 창던지기와 원반던지기 두 종목을 석권하며 2관왕에, 김창순은 남중부 육상트랙 100m와 2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각각 올랐다.
강성서는 남중부 포환던지기 F20에서 9.10m를 던져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김인성이 배드민턴 남자 단식 IDD(중/고)에서, 김미진이 실내조정 여자 500m OPEN(지적/중)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즐거운 금메달 비명이 잇따랐다.
도 관계자는 “마지막 날 각 경기장 선수와 지도자를 계속 격려해 육상과 실내 조정, 역도 등에서도 메달을 추가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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