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최초 감염 환자 A(68)씨와 2인실에서 함께 입원했던 76세 남성의 유전자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가족이 아닌 첫번째 2차 감염자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오전부터 발열증세를 보여 격리병상으로 옮겨진 뒤 치료와 유전자진단 검사를 받았다. 앞서 A씨를 간병하던 부인 B(63)씨도 유전자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B씨는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밀접접촉이 의심되는 가족과 의료진 등 64명을 격리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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