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1일 발표한 '2015년 3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비은행금융기관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달보다 4510억원 증가한 89조6315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월 중 4297억원 증가한 것보다 203억원 더 증가폭이 확대됐다.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은 영농자금과 설 연휴 카드결제 대금 수요 등 신용협동조합의 가계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은 2월 2831억원 감소에서 3월 324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의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늘어났음에도, 지방교육청의 지방채 발행 차입 등 공공·기타대출이 부진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여신은 2월 7129억원 증가했지만 3월에는 4187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줄었다.
또 3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예금은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2조8548억원 늘어난 114조3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여신은 공공기관 운영자금과 대학교 등록금 등이 유입되면서 2월 9151억원 증가에서 3월 2조594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3배 가량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신탁회사를 중심으로 2월 7834억원 감소에서 3월 6692억원 증가로 증가 전환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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