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도내 신호교차로 2566곳에 대한 현장점검과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불합리한 신호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주요 내용은 야간·심야시간대 보행자가 적고 차량운행이 대부분인 교차로 예산 산성리 아리랑삼거리 등 386곳에 야간 점멸신호를 확대했다.
또 서천 장항읍 원수리 산업단지삼거리 등 좌회전 통행량이 적은 교차로 30개소에 대한 비보호좌회전을 확대했다.
아산 탕정 갈산2교차로 등 8곳의 경우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추가로 설치,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경찰은 이로써 운전자의 법규위반 심리를 사전에 차단, 통행량에 맞는 효율적인 신호체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개선요구가 높은 주정차규제, 좌회전·유턴허용 및 횡단보도 설치 요구 등 289건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다.
세부적으로는 아산 방축동 신정호 주변 등 소형화물·택배 차량의 단기 조업주차 및 점심시간대 식당·음식점 밀집지역, 전통시장·공원 등 14곳의 주차규제를 완화했다.
아산 온주동 주공 아파트 앞 등 도심권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횡단보도 159곳을 추가 설치하고 홍성여고사거리 등 회전규제 116곳에 대한 규제도 개선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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