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비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코스중 하나인 4개의 섬투어는 스피드보트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프라낭, 삼각 비치가 나오는 탭 섬, 닭머리 모양의 치킨 아일랜드, 그리고 이 4개의 섬 중 제일 큰 포다섬을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다. 주위의 바닷물이 맑고 깨끗해 수 많은 열대어들과 어우러져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고 아름다운 포다 섬의 하얀 백사장에서 일광욕이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대륙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레일레이 비치는 높은 석회암 절벽아래 따뜻한 안다만 해와 녹색의 정글, 그리고 트위스트 암석에 둘러싸여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간주되는 레일레이 비치는 병풍처럼 둘러싼 석회암 절벽으로 외부세계와 철저히 차단되어 있어 육로로는 갈 수가 없으며 배를 이용해야 한다. 카르스트 지형의 드라마틱한 분위기와 하얀 모래,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종유석 동굴로 연결된 아름다운 바다와 각종 산호초와 어우러진 멋진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암벽을 타고 정상의 전망대에 올라 호수(직경50m)에서 즐기는 수영은 영화의 한 장면이며 특히 인도양을 빨갛게 물들이는 일몰은 감동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화려한 이 해변은 카약, 스쿠버 다이빙, 정글 트레킹 및 스노쿨링과 암벽타기 등의 해양 스포츠가 충분히 준비돼 있다. 전 세계의 암벽 등반가들을 끌어 모으는 프라 낭 동굴은 비치에서 도보로 왕래가 가능하다. 기묘한 대리석 형상을 즐기며 썰물 때가 되면 해피 섬까지 걸어가 예쁜 가리비를 줍는 즐거움 또한 일품이다.
정글 속에 위치한 천연 호수이며 에메랄드처럼 맑고 푸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기도 하고 태국 열대우림 깊숙히 숨겨져 있는 보석같은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에메랄드 수영장의 넓이는 약 20~25m 정도 되며 수심은 약 1.5m정도 되는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주변 온도에 따라 물의 색깔이 변한다는 것이다.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물의 색깔이 녹색을 띠고 온도가 낮을 경우 초록색으로 변하는 특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일대 산재한 천연 호수 가운데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이가 적당해 특히 인기가 있으며 원시림에 둘러싸여 눈부시게 푸른 물 속에 몸을 담그면 삶의 퍽퍽함은 멀리 떨어져나가는 듯 한 느낌이 든다.
▲가는길=인천국제공항에서 방콕을 거쳐 국내선을 이용해 크라비 국제공항에서 하차한 후 차로 이동하면 된다. 인천에서 푸켓을 걸쳐 육로나 배를 통해 크라비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국내선 이동이 훨씬 편리하다.
▲먹거리=관광지답게 음식이 다양하다. 고급 해물요리부터 저렴한 포장마차까지 있고 고급이라 할지라도 한국보다 저렴하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자료제공=에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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