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KDI는 내수가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되지만, 수출부진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태 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내수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나, 수출이 감소하면서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분기 중 국내총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2.4%까지 하락했으나, 전기 대비 연율로는 3.1%를 기록해 전분기의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업생산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부진에 기인하는 제조업생산 둔화는 경기회복을 제약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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