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은 ETRI가 주관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협업으로 개발하는 지하공간 감시기술을 도시철도 2개 역사 내 일부 구간 시설물에 설치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실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TF팀을 통해 세부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하며, 시는 상·하수도, 도시철도 등 지하공간 시설물의 현황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 장소와 운용환경 등을 지원하면서 연구성과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ETRI는 지하공간 안전감시 기술을 개발해 시가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공간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각종 감지기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실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3년간 진행되며, ETRI가 주관하고 건설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 4개 정부출연연과 SK 등 7개 기업 등 모두 11개 기관이 협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실증 과정을 거쳐 실용화되면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다른 도시보다 앞서서 지하 침하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게 돼 기쁘다”고 했고, 김흥남 ETRI 원장은 “싱크홀 발생에 대한 시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하 공간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