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진단 해보니…충남도내 1411곳 '적신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국가안전진단 해보니…충남도내 1411곳 '적신호'

제방누수 등 문제점 발견… 道 즉각 보수·보강 나서

  • 승인 2015-05-20 18:06
  • 신문게재 2015-05-21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가 올해 초부터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결과 도내 시설물 1411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즉각 보수, 보강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이번 안전대진단은 사회 전반에서 예측되지 않는 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내 67개 분야 1만 4144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는 특히 이번 안전 진단의 신뢰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민간 전문가 4293명을 점검에 투입했다. 또 도민 관심과 협조를 위해 안희정 지사와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 10개 실·국·본부장이 59개 현장 점점에 참여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저수지 하류사면 일부 유실 및 세굴, 제방 하부 일부 누수, 여수로 측면 누수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및 보 균열 발생, 계단실 균열 및 누수 ▲공공청사 건물 기둥 및 보 철근 노출 부식 ▲교량 난간연석 표면 열화, 신축이음 기능 상실, 콘크리트 박리현상 ▲지방어항 방파제 시설물 손상 및 균열, 여객 선착장 접안시설 노후, 일부 안전난간 미설치 등 1411개 시설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도는 이 가운데 541곳에 대해서는 현장조치를 취하고, 829곳은 보수·보강, 41곳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했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공공부문 559억 원, 민간부문 58억 원으로 전망됐으며 도는 시·군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국비나 재난 및 안전관리 관련 특별교부세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강준배 도 안전총괄과장은 “올해 안전진단 추진 과정에서 아쉬웠던 대 도민 홍보 부족과 단기간 내 집중점검 등 미흡한 사항을 보완해 내년 국가 안전대진단에는 점검에 내실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생활 속 안전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필요한 만큼,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발굴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