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에 따라 산·학·연간 글로벌 기술사업화 연계 강화, 과학단지 개발·운영·관리·지원 서비스 교류, 과학기술단지 정보교류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카타르 과학기술단지와 특구진흥재단의 인연은 지난해 6월.
당시 카타르 재단과 과학기술단지 대표단이 특구진흥재단을 찾아 한국형 과학기술단지(K-STP) 모델 조성과 노하우 전수 등 상호협력을 희망한 것이다.
이후 같은해 10월 세계과학단지협회(IASP) 카타르 총회에서 카타르 재단과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안, 업무협약 체결 추진을 논의했다.
또 카타르 재단과 과학기술단지 관계자 2명이 특구진흥재단에서 마련한 제13차 K-STP 단기교육과정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K-STP 단기교육과정은 2주 동안 과학기술단지 관련 정책과 조성운영 노하우, 이론 및 실습, 현장견학 등 핵심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에는 기술사업화와 과학단지 조성·운영과 관련한 의향서를 체결했고 카타르 재단 이사장인 세이카 모자 빈센트 나세르 국왕모(國王母)의 방한에 맞춰 고위급 회담과 MOU 체결로 이어졌다.
특구진흥재단 김차동 이사장은 지난 18일 세이카 모자 빈센트 나세르 국왕모를 만나 특구기업의 카타르 자본유치 및 시장진출 등 글로벌 사업화 촉진방안과 카타르 과학기술단지 운영지원과 관련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특구 내 산·학·연의 카타르의 자금유치는 물론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한국형 과학단지 조성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중동의 한국형 과학단지 모델을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 과학기술단지는 2009년 카타르 재단에서 연구와 첨단기술개발을 위해 설립했으며 에너지, 환경, 보건, IT를 중점 연구하고 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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