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특구 노하우 카타르 간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한국 과학특구 노하우 카타르 간다

특구재단-과기단지 MOU… 글로벌 기술사업화·운영 지원

  • 승인 2015-05-19 18:16
  • 신문게재 2015-05-20 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한국의 과학특구 조성과 운영 노하우가 카타르에 전수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9일 카타르 과학기술단지와 글로벌 기술사업화, 과학단지 조성 및 운영과 관련한 상호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산·학·연간 글로벌 기술사업화 연계 강화, 과학단지 개발·운영·관리·지원 서비스 교류, 과학기술단지 정보교류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카타르 과학기술단지와 특구진흥재단의 인연은 지난해 6월.

당시 카타르 재단과 과학기술단지 대표단이 특구진흥재단을 찾아 한국형 과학기술단지(K-STP) 모델 조성과 노하우 전수 등 상호협력을 희망한 것이다.

이후 같은해 10월 세계과학단지협회(IASP) 카타르 총회에서 카타르 재단과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안, 업무협약 체결 추진을 논의했다.

또 카타르 재단과 과학기술단지 관계자 2명이 특구진흥재단에서 마련한 제13차 K-STP 단기교육과정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K-STP 단기교육과정은 2주 동안 과학기술단지 관련 정책과 조성운영 노하우, 이론 및 실습, 현장견학 등 핵심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에는 기술사업화와 과학단지 조성·운영과 관련한 의향서를 체결했고 카타르 재단 이사장인 세이카 모자 빈센트 나세르 국왕모(國王母)의 방한에 맞춰 고위급 회담과 MOU 체결로 이어졌다.

특구진흥재단 김차동 이사장은 지난 18일 세이카 모자 빈센트 나세르 국왕모를 만나 특구기업의 카타르 자본유치 및 시장진출 등 글로벌 사업화 촉진방안과 카타르 과학기술단지 운영지원과 관련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특구 내 산·학·연의 카타르의 자금유치는 물론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한국형 과학단지 조성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중동의 한국형 과학단지 모델을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 과학기술단지는 2009년 카타르 재단에서 연구와 첨단기술개발을 위해 설립했으며 에너지, 환경, 보건, IT를 중점 연구하고 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