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우리 신체의 어느 한 곳이라도 제대로 피가 공급되지 못하면, 그 고통이 우리 몸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고 비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생명의 기본 원리가 '순환'과 '흐름'에 달려있듯이, 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남과 북을 단절시키고 유라시아의 교류를 가로막고 있는 한반도 분단의 철조망부터 걷어내고, 평화와 공존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한과 국제사회가 함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만들고, 이것을 시작으로 남북한에 협력의 통로를 열어나간다면,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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