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재생사업 '본궤도'…6개 기관 오늘 협약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산단 재생사업 '본궤도'…6개 기관 오늘 협약

도로시설 확충·전선 지중화 등 추진

  • 승인 2015-05-18 18:14
  • 신문게재 2015-05-19 1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역 경제계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인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대전산단 재생사업은 그동안 사업자 선정과 방식 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지지부진 했지만 시 산하기관과 관계기관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 때문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재생사업 성공적 추진과 활성화를 위해 대덕구, 한국전력공사, 대전산업단지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사업 협약식을 갖는다.

대전산단 재생사업 협약체결 행사는 최근 국토부가 대전·대구 등 노후산단 재생사업지구 중 파급 효과가 큰 지역에 먼저 LH적용,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힘에 따라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09년 산업단지 재생사업 시범구역 선정 후 기관 등이 함께한 자리는 처음으로, 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전시는 재생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원도로 건설 및 행·재정적 지원 ▲대덕구는 공공시설물 경관심의 및 각 종 인·허가 행정 지원 ▲LH공사는 자연녹지지역(구만리 마을) 계획적 산업용지 선도 개발·공급 ▲한국전력공사 한전 가공 전력선로 지중화 시행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환경오염 최소화 및 생태산업단지 조성 지원 ▲대전도시공사는 근로자 및 주변지역 주민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 공급 ▲대전산업단지협회는 기업체 협력 유도 및 의견조율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우선 오는 6월 말 도로시설 확충과 전력선 지중화 사업 등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사업 범위를 점차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또 대전산업단지 북서측 일부 용지에 (9만9000㎡)에 업무·판매·주차시설 등을 유치하고, 산단 내 기업과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복합 업무지원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단을 잇는 교량도 건설한다. 오랜 기간 소외지역으로 구분됐던 대전산단이 서구 둔산동 평송 3가와 대덕구 대화동 구만리로 연결하는 다리를 잇는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단재생사업이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