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주택 어디?'… 투자자 관심 집중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프리미엄 주택 어디?'… 투자자 관심 집중

관저예미지 분양성공에 건설사 추가공급 '촉각' 삼정기업·포스코 등 기대감 … 흥행 변수 고려해야

  • 승인 2015-05-18 17:36
  • 신문게재 2015-05-19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금성백조의 관저예미지가 올해 첫 주택공급시장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한 이후 이어지는 건설사들의 추가 분양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지역 분양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분위기여서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주택에 대해 예비청약자들의 저울질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18일 지역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금성백조가 지난달 공급한 대전 관저지구C1블록 예미지는 평균 4.3대 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994가구 전세대에 대한 계약이 1개월여만에 완료돼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첫 분양 결과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이후 주택을 공급하려는 주택건설사들이 반신반의했던 시장 평가를 단번에 반전시켰다.

판암동지역에 신규 아파트를 공급하는 삼정기업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 나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우선, 지난 주말중 견본주택을 방문한 예비청약자는 3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다.

전매 제한 대상 아파트가 아닌만큼 일각에서는 소액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기도 한다.

분양권 대행업체 한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물건이다보니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이 견본주택에 많이 다녀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도 오는 22일 서구 관저 5지구 A2블록 공공분양 아파트 819세대를 선보인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해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관저지구는 금성백조가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곳이어서 LH 공공분양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여기에 제일건설이 유성구 학하지구에서 오투그란데 2차 공급을 위해 한창 준비중이다. 이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진행되면 다음달께 마무리된 뒤 하반기 들어 분양이 예상된다.

포스코건설 역시 대전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동주택부지에서 3000여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공급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에 대한 브랜드 파워가 관저지구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주택업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모든 사업지구에서 흥행을 확신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나온다.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확실치 않을 뿐더러 초과 공급에 따른 수요부족 등 분양흥행에 대한 기대가 허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부동산컨설턴트는 “올들어 금성백조의 연이은 흥행실적에 다소 들뜬 시장 분위기가 연출되는 듯하다”며 “프리미엄 역시 어느 정도까지 예상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일부 아파트는 초반에 부쩍 관심을 받다 곧바로 인기가 시들해질 수도 있는 만큼 청약전에 정보수집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