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아산서 '문화체전' 연다

道 전국체전 기본계획 확정, 준비 본격화 문화·역사·관광 자원 활용,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충남도가 2016년 아산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체전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1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체전을 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참여한 문화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비전을 정했다. 목표는 ▲스포츠와 문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도민이 동참하는 '참여체전' ▲지역발전 견인하는 '경제체전' ▲선수와 관람객이 안전한 '안전체전' 등으로 잡았다.

추진 방향은 ▲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 자율적 시민의식 제고 ▲지역자원 활용, 검소하고 품격 있는 손님맞이 준비 ▲소방 및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도는 대회 준비 및 진행을 위해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개최지역 운영위원회, 종합상황실(전국체전준비기획단) 등으로 나눠 꾸리기로 했다.

또 대회 준비·운영 관련 주요사항에 대해 자문하고 후원을 하게 될 대회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은 도지사가 맡고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사회단체장, 주요기관장 등 110명 안팎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대회 개·폐회식의 경우 충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상징물은 4종 16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이와 함께 ▲체전 분위기 조성 ▲주요인사 초청 ▲숙박 ▲환경 개선 및 시가지 정비 ▲관광 안내 ▲도민 참여 대책 및 대회 안전관리 ▲홍보 및 사후관리 등도 담고 있다.

한편, 제97회 전국체전은 2016년 10월 도내 일원에서 선수와 임원 등 3만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이어 펼쳐지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은 7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