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공장은 광, 온도, , 양액 등 재배환경을 최적화하기 용이해 단위면적당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고, 극지방, 도시 또는 사막과 같은 극한 조건에서도 식물 재배가 가능한 시설이다.
일반적으로 식물공장은 활용하는 광원에 따라 인공광형과 자연광병용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인공광형 식물공장은 초기에 막대한 설비투자비가 필요하고 에너지 소비가 크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초기 설치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는 자연광병용 식물공장을 설치하고 지역 특화작목인 인삼, 딸기 등의 재배에 식물공장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설치한 도 농업기술원의 자연광병용 식물공장은 벤로형 유리온실을 식물공장화한 것으로 시설 바닥을 지하화하고 야간에 작물을 이송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냉난방 면적을 최소화시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설에는 환경제어프로그램과 자동화된 양액공급시스템도 도입해 작물생육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 농업기술원 박권서 연구사는 “이번 자연광병용 식물공장의 시험재배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식물공장의 첫 과제로 고온기 재배가 어려운 딸기를 연중생산 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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