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세계로 가는 충남농산물 '커지는 부농의 꿈'

[지방시대]세계로 가는 충남농산물 '커지는 부농의 꿈'

2030 충남, 전문농업경영체 점유율 70% 수준 확대 친환경 농산물 생산면적 15% 상향도 기대

  • 승인 2015-05-18 14:11
  • 신문게재 2015-05-19 11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이제는 지방시대]4. 3농혁신에서 충남 미래를 찾다

▲농업전문가 농가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는 도민의 모습.
▲농업전문가 농가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는 도민의 모습.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충남은 중국과 동남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수출의 길이 열려있다. 국가적으로도 충남의 3농혁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금이 기회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이 확보되면, 지역민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세계 각국에서 충남 브랜드를 찾을 것이다. 3농혁신이 성공한다면 미래 충남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그려보고, 이를 위해 도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살펴보자. <편집자 주>

충남의 3농혁신은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다. 먼 미래에도 농어업으로 도민들이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선 3농혁신은 2030년을 내다봤다. 도의 역점 추진 시책인 3농혁신으로 인해 2030년은 이렇게 변할 것이다. 도는 충남 농어업 생산의 미래를 위해 농어업인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및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및 유기농업의 확대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도 조성한다. 이로 인해 2030년 충남은 전문 농업경영체의 농업생산 점유율이 70% 수준으로 확대된다. 또 친환경 농산물 생산면적 비중은 현재 4.9%에서 15%로 올라간다. 유통 정착을 위해 도는 전업농중심의 수직계열화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광역브랜드 구축 및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농어업 6차산업화로 안정적인 경제공동체를 육성할 방침이다. 농식품산업과 외식산업 등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해 2030년에는 도 광역브랜드의 농산물 유통비중을 현 10%에서 80%까지 늘린다.

농식품 산업 및 외식산업 규모는 현 5조2000억원에서 7조원 상당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외식산업에서 지역농식품 및 가공식품의 사용비율은 현재 1%도 되지 않지만, 2030년에는 10%까지 사용률을 늘릴 예정이다. 소비 부문에서는 지역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 소비자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지역 순환 식품체계를 구축해 전국 친환경 농산물 출하비중을 9.6%에서 15%로 확대한다.

HACCO 인증은 현재 1% 미만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지만, 미래에는 10%까지 늘리고, 로컬푸드 농산물 유통비율을 현 3%에서 20%까지 높인다.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도는 귀농귀촌 전원주거문화 확산을 통한 도농상생공간을 확충한다.

이로 인해 도농교류 및 도농상생마을 비율을 현재의 두배인 20%까지 상향 조정하고, 도가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적용 대상을 현재의 2.5배 수순인 50%까지 확대한다. 농어업의 미래는 현재와 조금은 다르다. 농어업인과 함께 비농어업인인 소비자와 도시민의 농정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미래인력 육성 및 모두가 행복한 농어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에는 비농엉업인이 농정의 절반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생산가능 농가인구 비율은 현 56.7%에서 70%로 늘어난다. 농어촌 복지수혜자 및 참여자 비율은 10% 증대하고, 농어촌주민 만족도(행복도)도 지금보다 10% 늘리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 관계자는 “계획대로 3농혁신 정책이 추진돼 2030년이 되면, 충남은 농어업으로 인해 풍족한 삶을 누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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