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도와 시·군, 육군 32사단, 충남경찰청, 태안해양경비안전서, 해양환경관리공단,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00여 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15 충무훈련'과 병행해 실시된다.
도는 훈련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태풍, 지진 등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통합연계 훈련을 실시해 범국가적 재난대응체계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훈련 첫날인 18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훈련과 지진 및 태풍 발생 상황에 대응한 지휘부기능훈련이 실시되며, 20일에는 대규모 해안 유류방제 현장훈련이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송석두 행정부지사 주재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상황판단회의와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훈련이 실시된다.
훈련기간 주 도내 15개 시·군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대형화재대응 ▲대규모 수질오염 ▲식용수오염 ▲댐 붕괴 ▲심폐소생술 교육 ▲안전문화실천운동 전개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체감형 훈련'도 병행되다.
김갑연 도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충남도와 15개 시·군의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생활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전한국훈련 기간에는 도내 전역에서 전시 대비 총력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2015 충무훈련'도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신속한 동원태세 및 총력안보태세 확립을 목표로, 국지도발 및 전시전환절차, 전면전 상황을 가상한 다양한 실제훈련이 실시된다. 구체적으로는 여객선 침몰 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한 실제훈련이 군·해군·항만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태안 만리포 앞바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 테러를 가상한 초동조치실태 및 복구업체의 복구능력에 대한 현장 점검형 훈련도 진행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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