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과 함께하는 금융사고예방] 2. 대출빙자사기

[금감원과 함께하는 금융사고예방] 2. 대출빙자사기

저금리 대출전환 유혹 '그것은 악마의 속삭임' 보증금·선이자 등 송금 요구땐 사기 확률 커

  • 승인 2015-05-17 13:18
  • 신문게재 2015-05-18 10면
최근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 앞으로 '안심전환대출을 예약해 주겠다'며 대출빙자사기를 시도한 사례가 접수됐다.

대출빙자사기란 전화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대출을 알선해 주겠다고 접근한 후 수수료 등 금전 입금을 먼저 요구하거나 대출상담과정에서 얻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악용해 대포통장 등 범죄에 활용하는 수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출빙자사기 유형에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는 어떠한 점을 유의해야 할까?

첫 번째,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 또는 알선해주겠다고 접근한 후 대출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금융기관의 대출여부, 특히 저금리 대출가능 여부는 고객의 신용등급, 채무내역,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회사가 결정하는 것으로 대출상담과정에서 미래의 저금리 대출 가능 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 따라서 단정적으로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 또는 대표전화로 문의해 진위를 확인하길 바란다.

두 번째, 대출 상담과정에서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보증금 입금 또는 연체기록 삭제 등을 위한 전산 작업 비용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대출을 목적으로 공탁금, 보증금, 예치금, 선이자 등의 송금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대출 상담을 하면서 주민등록증 사본, 통장 사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대포통장에 이용하거나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은 후 이를 가로채는 수법이다. 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팩스, 카카오톡, 유선전화 등으로 금융거래정보 및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돈을 입금한 경우 국번없이 112(경찰청), 1332(금감원) 또는 본인의 거래 금융회사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신청하고, 피해금이 일부라도 상대방 계좌에 남아있는 경우 금융회사를 방문해 피해구제신청을 하면 한다.

금융감독원 대전지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