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ㆍ일 양국 간 자살예방 사업의 발전적 전략 모색을 위한 '충남도-아키타현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일본 아키타현 관계자와 민간단체 대표, 유가족 대표, 전 내각부 정책자문 등 일본 방문단과 충남자살유가족, 광역·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국 간 자살예방 사업에 관한 지속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양국의 자살률과 자살대책, 충남의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특성화 사업 소개, 아키타현의 민ㆍ관ㆍ학 자살예방 협력모델에 대한 소개, 일본과 충남의 유가족 사업에 대한 소개, 종합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일본은 2006년 자살대책기본법이 제정된 이래 2007년 자살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자살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키타현은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2003년을 전후해 19년간 일본 내 자살률 1위를 기록한 지역으로, 민ㆍ관ㆍ학이 협력해 적극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1998년 이후 현재, 종전 자살률의 41.4%가 감소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국 간 자살예방 사업에 관한 상호교류 및 협력 방안 마련을 물론, 그간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자살예방 사업에 대한 배경과 과정, 성과에 대한 중간점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 심포지엄은 도의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자살예방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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