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옹 |
이번 전시는 소외계층 체험프로그램인 '엄마와 함께 박물관 가는 날'과 병행, 전통 놋그릇의 아름다움을 체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유기는 아름답고 튼튼할 뿐만 아니라 무독무취의 금속으로 어떤 재료보다도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사용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 보 |
출품된 유물을 보면 고려의 밥주발과 수저, 정병(불전에 바치는 깨끗한 물을 담는 병)과 동경, 조선의 종묘제기인 작(종묘제례 때 사용하는 술잔)과 보(밥을 담는 직사각형 그릇), 편틀, 심지가위, 새옹(제사 때 사용하는 작은 솥), 연적 등과, 근대 유물인 놋밥통, 놋상, 요령, 학교종, 요강, 엿장수가위 등 각종 유기제품이 망라돼있다.
이수형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는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성인은 다양한 형태의 유기를 보고 느껴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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