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의 주도로 문희상·이미경·김영환·정세균·신기남·원혜영·이종걸·추미애 의원 등 중진 의원 9명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 모였다.
이들은 회동에서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빚어진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을 비롯, 격화되는 당내 계파갈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원은 회동 직후 논의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 당원 신뢰회복 위해 당 지도부는 의사결정 공식기구에서 공개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당 안팎에서 제기된 문재인 대표의 비선 라인 중심의 당 운영 의혹을 중진들은 사실상 인정, 이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또 중진들은 최근의 상황을 위기 상황을 규정하고 있으며 ▲지도부의 리더십 발휘 ▲정청래 최고위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주승용 최고위원의 복귀 ▲품격있는 최고위 구축 ▲의원 워크숍을 통한 폭넓은 의견수렴 등도 요구한다고 전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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