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 국내 요양기관(병·의원 등)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6629곳으로 전년 대비 1658곳이 증가했다.
기관 종류별로는 한방병원의 증가율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요양병원 증가율은 둔화된 특징을 보였다. 지난해 한방병원 증가율은 8.96%로 2013년(5.47%)보다 3.49%p 상승했다. 지난해 요양병원 증가율은 2013년 증가율(11.70%)보다 3.17%p 하락한 8.53%로 가팔랐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이는 한방치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고 양·한방 협진 허용 등으로 한방병원 개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요양병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면적 1㎢ 당 0.86개소나 분포하고 있어 요양병원 개설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전에서 운영중인 2832개 요양기관 중 의과계열이 111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국(689곳), 치과(510곳), 한의과(499곳), 기타(22곳) 등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 중에선 서구가 1071곳으로 가장 많았고, 대덕구는 309곳으로 가장 적었다.
충남지역은 3357개의 요양기관이 운영 중이다. 충남도 의과(1136곳), 약국(843곳), 치과(489곳), 한의과(487곳), 기타(402곳) 등의 순으로 많았다.
충북지역의 경우 전체 요양기관 수는 2528곳이였고, 가장 많은 곳은 청주 흥덕구(402곳), 가장 적은 곳은 단양군(50곳)이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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