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등 11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 60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9개 종목을 놓고 열띤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대전의 임동환은 대회 2일차인 지난 11일 안양호계체육관에서 열린 시각전맹볼링(TPB1)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각전맹볼링은 앞이 보이지 않는 전맹 시각장애인이 가이드레일이라는 유도봉을 이용해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12개국 16명이 출전한 이 종목에서 임동환은 예선 4위로 결선에 올라 준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일본의 칸주모리와 만나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151-158로 석패했다.
이 대회는 1998년 스페인 마드리드 처음으로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7년 상파울로 제3회 대회에 첫 출전햇으며, 2011년 터키 안탈리아에서 첫 금메달(유도)을 획득했다.
대전에서는 이번 대회에 육상 선수 1명 및 코치 1명, 볼링 선수 2명, 축구 선수 1명 등 총 5명이 참가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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