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에 따르면 '복지·보건 중장기 계획(2014~2023)' 추진 1년차인 지난해 도의 복지·보건 수준을 점검(8대 분야 66개 지표)한 결과 39개 지표는 상승했으며, 19개 지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위로는 9개 도 중 전년도 7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주요 지표별 변화를 보면, 복지 인프라 분야에서 일반회계 재정 대비 복지·보건 재정 비율은 2013년 24.97%에서 지난해 28.56%로 3.59% 상승했다.
이와 함께 도민 1인당 복지 재정은 44만7000원에서 57만4000원으로, 노인 1인당 복지 재정은 88만2000원에서 120만원으로, 장애인 1인당 복지 재정은 74만7000원에서 96만4000원으로 늘었다.
저출산 분야에서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률은 23.8%에서 43.9%로,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율은 3.11%에서 3.31%로 증가했다.
고령화 분야 노인 경제활동 참여율은 38.5%에서 42.9%로, 사회복지 분야 수급자 취·창업률은 17%에서 23.03%로 올라섰다.
장애인 분야는 모든 지표가 고르게 향상됐는데, 장애인연금 수급률 60.96%에서 69.34%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62.11%에서 76.4%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 분야 성인 비만율은 25.4%에서 26.2%로 개선되고, 식품의약 분야 인구 10만명당 보건의료기관 수는 159.9개소에서 163개소로 늘었으며, 여성가족 분야 여성 고용률은 49.7%에서 50.3%로, 저소득 한부모 가족 탈 수급률은 3%에서 4.6%로 늘었다.
반면 도민 1인당 보건 재정은 2013년 3만6713원에서 지난해 3만5541원으로, 합계출산율은 1.44명에서 1.42명으로, 지역아동센터 1곳당 아동 수는 1088명에서 1685명으로, 성인 흡연율은 44.9%에서 45%로 각각 하락하거나 여건이 나빠졌다.
도는 중하위권 수준인 충남의 복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복지·보건 중장기 계획을 세워 10년간 총 18조957억원에 이르는 재정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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