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이 행복한 충남교육을 위해 감성이 있는 학생,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도록 인문소양교육의 일환으로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문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아성찰 기회를 통한 인문 역량을 강화하고, 감성이 충만한 학생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다양한 내용과 형태로 운영된다.
첫 인문학 강좌는 지난 9일 서산중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역사, 사회, 영어 수업 시간에 다룬 핵심 개념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됐다.<사진>
서산지역 강좌는 5월 중 매주 토요일마다 교과별로 특색있게 운영하게 된다.
또 공주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는 연합 인문학 토론 캠프와 명사초청 특강으로 구성해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하고, 홍성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인문학 캠프는 독서 동아리와 연계한 분야별 특강 형식으로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전석진 과장은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의 특징은 행사 형식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인문학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넓혀 줄 수 있고, 심도 있게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과 삶의 지혜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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