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는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 비전 실현을 위해 구민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장종태 서구청장이 동직원들과 함께하는 '펀-펀 밥상'.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가 민선 6기 슬로건인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 비전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알콩달콩 구민 행복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구민 행복 프로젝트는 '행복드림 골목길 투어', '행복담은 마중물 대화방', '행복드림 릴레이'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해당 시책은 주민생활 불편 해소 및 소통을 위한 서구만의 특수 시책으로, 총무과를 중심으로 서구 전직원의 협조와 노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행복드림 골목길 투어=현장행정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 속으로 직접 찾아가 생생한 소리를 여과 없이 청취하고 구정에 반영하는 기본적인 소통의 섬김행정이다.
서구는 이러한 현장행정의 취지에 따라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위해 민원 현장중심의 행복드림 골목길 투어로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서구는 행복플러스 광장 및 차(茶) 한잔 나눔의 행복토크 등을 통해 현장(255회)을 찾아 어린이 공원 시설개선, 경로당 물품지원, 보안등 설치, 등산로 경사로 설치 등 389건의 주민불편 사항을 처리했다.
▲행복담은 마중물 대화방=서구는 모든 행정을 대화행정 위주의 틀로 바꿈과 동시에 풀뿌리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으로 마중물 대화방을 운영하고 있다.
마중물은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붓는 물로, 마중물 같은 구민의 지혜와 혜안을 '겸청즉명'의 자세로 듣고 바른 구정을 펼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골목길 투어 등 현장방문 시 제한된 인원과 짧은 만남을 보완하기 위한 시책이기도 한 마중물 대화방은 지난 3월부터 매월 정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장, 초·중·고등학교장과의 만남 등 총 3회를 운영해 51건의 주민불편 사항을 처리했으며, 마중물 대화방에서 제시된 구민들의 의견도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
▲행복드림 릴레이=장종태 구청장이 지난해 SNS로 확산된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에 착안해 지난 1월 시무식에서 직접 제안한 행복 시책이다. '50만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장 구청장의 뜻이 담긴 서구만의 특수 시책이다.
행복드림 릴레이는 최소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조직 단체가 봉사활동과 기부를 하고, 활동사항을 SNS, 구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다음 팀을 지명하면 7일 이내에 지명된 팀이 봉사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단, 활동이 어려운 단체는 1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납부하면 되며, 기부금은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 1월 17일 장 구청장과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4일 현재 총 125개팀 1530명이 참여해 거리청소, 취약계층 방문 및 안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봉사활동으로 3700여 명의 주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직원들과의 소통=장 구청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다양한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매주 화요일 '생일을 맞은 직원들과 차 한잔의 나눔' 시간을 통해 직원들이 읽고 싶은 책을 전달하고, 고충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23개동 직원들과 함께 하는 '펀(fun)-펀(fun) 밥상'을 실시, 구청장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동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하면서 동 직원들의 고충 해결에도 앞장 서고 있다. 이외에도 행복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행복문고 설치, 굿모닝 북(Book) 독서방송, 직원 공모를 통한 좋은 글판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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