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방시대]발길닿는 곳곳 '자연·역사' 살아 숨쉰다

[이제는 지방시대]발길닿는 곳곳 '자연·역사' 살아 숨쉰다

  • 승인 2015-05-11 14:17
  • 신문게재 2015-05-12 1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이제는 지방시대] 3. 다시 찾고 싶은 충남 관광-한눈에 보는 충남대표 관광지

“웰컴 투 충남,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충남으로 놀러오세요.”

충남에는 우리나라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관광지가 많다. 고대 해상왕국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와 부여에서 1600년 전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도 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 또는 연인 손을 잡고 충남의 관광지로 떠나보면 어떨까.

▲안면도자연휴양림=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이다.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430㏊에 집단적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천연보호림과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 군락지 등 산과 바다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소나무는 고려 때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태안신두리사구=우리나라 최고의 사구지대다. 강한 바람에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으로 만들어졌다. 식물군으로는 전국 최대 해당화 군락지, 통보리사초, 모래지 치, 갯완두, 갯매꽃 등이 서식한다. 동물군으로는 표범장지뱀, 종다리, 맹꽁이, 쇠똥구리, 사구의 웅덩이에 산란하는 아무르산개구리, 금개구리 등이 있다.

▲서산 해미읍성=해미는 조선시대 태종 14년(1414)에 충청병마절도사영이 들어선 뒤 효종 2년(1651)에 청주로 옮겨갈 때까지 충청 서해안의 군사 중심지였다. 또 이곳은 1790년 이후 100여 년 동안 무려 3000명이나 되는 천주교 신자들이 국사범으로 처형당한 순교성지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뒤로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곳이기도 하다.

▲백제문화단지=백제문화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부여군 합정리 일원에 조성됐다. 백제왕궁인 사비궁, 백제의 대표적 사찰인 능사, 백제 개국초기의 궁성인 위례성, 백제 대표적 고분을 보여주는 고분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 또 충남도민의 기증으로 조성된 백제 숲, 백제역사문화를 한눈에 불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도 둘러볼 수 있다.

▲꽃지해수욕장=이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약 5㎞에 달한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나 경사가 완만해 수영하기 안전하다. 물이 맑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