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자녀가 있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이라면 누구나 자녀들이 공부 잘하길 원한다. 그래서 능력이 닿는 대로 사교육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과외는 비용부담이 만만찮아 학원을 보내려 하지만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적정한 학원비에 실력있는 강사를 갖춘 학원을 찾아 주는 게 부모들이 해야 할 새로운 일거리인 셈이다.
대전 중리동에서 빅애플 영수학원을 운영중인 박은희(47·사진) 원장은 딸을 키울 때 학부모로서 경험했던 자신의 이같은 고민을 교육 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열혈 아줌마다. 자신의 학창시절과 외국생활에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영어 정복의 꿈을 실현시켜 주고 있는 교육사업가다.
“저도 학창시절엔 영어는 문법과 단어를 암기하는 골치아픈 과목이었어요.결혼 후 캐나다로 건너가 영어로 영어를 배우는 데 복잡한 문법용어 없이도 쉽게 읽혀지고 쓸 수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학창시절 암기하며 수학공식처럼 대입해 왔던 영문법이 의미가 없었던 거죠.”
그는 귀국 후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영어학습법을 고민하다 원어민 강사를 배치해 학생 스스로 학습하고 강사가 점검하는 1대1수준별 학습프로그램을 도입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수강생들이 몰라보게 실력이 향상됨을 발견했다. 자연스레 박씨가 운영하는 학원은 학부모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지역에서 신뢰받는 학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영어는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의 네가지 영역이 모두 충족돼야 합니다. 과외나 참고서만으로는 절름발이 교육일 수 밖에 없지요. 이 네가지 영역을 모두 해결하려면 영어만큼은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갖춰진 영어 전문학원을 찾을 것을 추천합니다.”
그의 꿈은 소박하다. 박원장은 “제 제자들이 '난 사람'이 아닌 '된 사람'으로 성장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가 되길 원한다”며 “부모님들도 진정한 자녀교육의 시작은 가정이라는 점을 인식해 공부만이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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