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칼끝, 홍준표에서 이완구로…빠르면 내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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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칼끝, 홍준표에서 이완구로…빠르면 내주 소환

캠프 자원봉사자 등 조사… '핵심인' 비서관도 소환예정

  • 승인 2015-05-10 16:44
  • 신문게재 2015-05-11 3면
  • 서울=황명수 기자서울=황명수 기자
▲ 이완구 전 총리
▲ 이완구 전 총리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첫 소환 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이완구<사진> 전 국무총리측 사건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모양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 9일 이 전 총리의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활동했던 자원봉사자 H씨를 비롯해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인 금모씨와 운전기사 여모씨 등을 지난 6일에 이어 다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완구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선거에 출마할 당시 선거 사무실을 찾아온 성 전 회장측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때 수행비서 금씨와 여씨가 부여 선거사무실로 이동할 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총리측이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말맞추기와 회유를 시도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총리 측 핵심 인물이자 여러가지 증거인멸의 우려를 빚은 김 비서관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이 전 총리도 빠르면 이번주 내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이 '양 기둥'으로 언급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소환 조사가 마무리되면 홍문종 의원이 연루된 대선자금 수사나 참여정부 시절 성 전 회장에 대한 사면 의혹으로 초점이 옮겨질 수도 있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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