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석<사진 가운데> 대전골프협회 전무이사와 대전 학생 골프선수들이 '2015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한 모습. [대전체육회 제공] |
대전의 초, 중, 고 골프선수들은 지난 7~8일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시도대항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를 치러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2개씩 획득해 종합점수 79점으로 1위 경기도(93점)에 이어 종합 준우승에 올랐다.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 등 많은 세계적 선수를 배출한 대전 골프는 최근 우수선수 부재로 침체기를 겪었지만 대전골프협회 등의 노력을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남자초등부에 출전한 송근형(정림초6)은 1라운드 74타, 2라운드 77타 합계 151타를 치며 경기 윤성필(148타)에 이어 준우승을, 여중부에 출전한 조아연(대전체육중3)은 1라운드 70타, 2라운드 67타 합계 137타(-7)의 뛰어난 기록으로 전북 박현경(135타ㆍ-9)에 이어 준우승을 거두며 이달 말 전국소년체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고등부에 출전한 이수연(대전체고2)은 개인전 1, 2라운드 합계 139타(-5)를 쳐 140타에 그친 경남 장은수를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단체전에선 같은학교 동기생 안수빈, 윤민경(2학년)이 279타를 합작하며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전체고 여자팀은 지난 4월 무안CC에서 열린 제2회 한국 C&T배 전국중ㆍ고등학생골프대회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 소식을 전하며 국내 여고 골프 최강팀으로 등극해 강원 전국체전의 '금빛 샷'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밖에 남중부 단체전에 출전한 박지훈, 배용준(대전체중3), 여중부 단체전에 출전한 권서연(대전체중2), 조아연(대전체중3)은 각각 291타와 285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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