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뜨겁게 팔린다…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 경제/과학
  • 기업/CEO

여름, 뜨겁게 팔린다…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이른 더위에 관련용품 매출 급증…선글라스 매출 15~20% 늘어

  • 승인 2015-05-10 16:22
  • 신문게재 2015-05-11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때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여름 상품들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지역 유통업체들은 이미 여름 상품 진열을 마치고 여름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선글라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여름용 샌들 등 캐주얼 슈즈는 1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들어 민소매 티셔츠·반소매 원피스 등 앞서 나온 여름의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선글라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앞다퉈 여름철 의류 물량을 추가 확보하면서 봄·여름철 의류 비중이 3대 7을 각각 차지해 지난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 백화점의 여성패션관은 매장마다 반소매·짧은 스커트 차림의 디스플레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에는 더위가 절정일 때 선보이는 민소매 원피스와 쇼퍼백 등을 매치한 바캉스 패션까지 등장했다.

가전업계들도 냉방용품 등을 조기에 전시해놓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실제 하이마트의 경우 이달 초 선풍기 매출은 4월 말(4월 24~26일) 대비 270% 급증했으며, 에어컨 매출은 같은 기간 95%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438개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국동시세일'을 진행해 삼성 2in1 에어컨은 155만원대에 판매하며, 스탠드형 선풍기는 3만 원 초특가에 판다.

이마트 역시 선풍기, 에어컨 등 여름 가전을 비롯해 그늘막 등 야외용품 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연다.

이마트는 자체 상품인 빅텐 그늘막 신형 출시를 기념해 브랜드와 상관없이 사용하던 그늘막을 반납하는 고객에게 빅텐 신형 상품을 50% 할인해준다. 그늘막 외에도 접이식의자, 미니테이블, 랜턴 등을 9900원 균일가로 판다.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도 얼음 등 빙과류 매출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씨유(CU)는 이달 초 얼음 매출이 전주 대비 21.7% 증가하고 아이스드링크와 맥주도 각각 18.9%, 11.2% 늘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때이른 무더운 날씨로 여름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점포에서는 아이스 드링크와 컵 얼음 등 상품 재고를 늘리고 매장에 전면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맞이 준비에 한창”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 3연임 임명
  2. [사설] 체류형 쉼터·농막 설치 완화, 좋은 방향이다
  3. 2024년 3분기 중도일보 우수기자상, 사회과학부·경제부 '공동대상'
  4. 재건축서 제척된 노후주택 10여세대 덩그러니…원주민 피해 '심각'
  5. [부고]김세영 목요언론인클럽 고문 본인상
  1. 국가위성정보 개방·재난재해 대비에 이용한다… 2회 국가우주위 열려
  2.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3. 대전기상청, 농업기후달력 제작해 농민들 배포
  4. [사설] 의료진 헌신이 빚은 '하늘이의 기적'
  5.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창립10주년 첫 후원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수 펑크에 돈줄 죄는 정부… 대전 등 지자체 ‘비상’

세수 펑크에 돈줄 죄는 정부… 대전 등 지자체 ‘비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금이 정부 예상보다 덜 걷히자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내야 할 돈을 당초 계획보다 6조5000억 원 줄이기로 하면서 대전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예산 구조조정에 민생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는 한편, 주요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아직 2025년 예산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 11월 11일까지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게 돼 결정이 되어야 하지만, 정부가 교부세 삭감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재원이 대폭 줄어 사업..

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환수 기념박물관 충남에 조성된다
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환수 기념박물관 충남에 조성된다

해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해 한 곳에서 관람하고 체험하는 '환수문화유산 기념박물관'이 충남 아산시에 조성된다. 30일 국회등록법인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종이백과 특수용지 전문 기업인 HB페이퍼주식회사와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전날인 10월 29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소재한 HB페이퍼주식회사에서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HB페이퍼 주식회사 건물 4층 3300㎡(1천여 평)에 전시실, 도서실, 디지털상영관, 청소년체..

철도자격시험장 대전서 문열어... 철도 교통중심도시 도약
철도자격시험장 대전서 문열어... 철도 교통중심도시 도약

철도 관련 자격증을 딸 수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서 운영하는 철도자격시험장이 대전에 문을 열였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철도자격시험장은 30일 중구 오류동에서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철도자격시험은 철도차량 운전면허시험(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등 6종)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시험(철도관제 등 2종)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기존 철도자격기험은 의왕과 김천에서 분산 시행 돼 왔으나 이번에 전국 철도 전문교육훈련기관(12곳)의 분포를 고려해 시험장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대전으로 통합하게 됐다. 또한 첨단 철도 기술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