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암석 한눈에" 지질연 '지질 나들길' 개통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한반도 암석 한눈에" 지질연 '지질 나들길' 개통

100m규모 국내 첫 조성… 다기능 '미래지구연구동' 개원도

  • 승인 2015-05-10 13:32
  • 신문게재 2015-05-11 10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미래지구연구동 앞에 조성된 한국의 지질 나들길.
▲ 미래지구연구동 앞에 조성된 한국의 지질 나들길.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다기능 복합 연구동인 '미래지구연구동'과 국내 최초의 지질연대길인 '한국의 지질 나들길'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개원한 미래지구연구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9020㎡ 규모로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미래지구연구동에서는 지질자원연의 주요 임무인 에너지 자원 확보 및 활용 연구, 자원개발과 활용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녹색기술 연구, 지구환경 변화 대응 및 지질재해 예방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1층에는 연구원들의 창의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오픈형 지식정보공간'과 오는 2018년 지질자원연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KIGAM 100주년 기념관'도 마련됐다.

또 미래지구연구동 앞에는 고원생대부터 시작된 한반도의 25억년 역사에 걸친 다양한 광물을 한눈에 감상하면서 산책할 수 있는 '한국의 지질 나들길'도 조성됐다.

총 연장 100m·폭 3m 규모의 지질 나들길에는 수십억년 세월을 견딘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 삼엽충의 활동 무대였던 고생대의 석회암,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 호수의 퇴적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강암과 제주도의 현무암 등 각기 다른 암석 60여점이 시대순으로 전시돼 있다.

나들길 양옆에는 대형 암석표본과 우리나라 지질역사를 소개하는 경계석 및 지질 시대별 주요 사건·생물 진화과정 등을 소개한 안내판도 각각 설치돼 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 3연임 임명
  2. [사설] 체류형 쉼터·농막 설치 완화, 좋은 방향이다
  3. 2024년 3분기 중도일보 우수기자상, 사회과학부·경제부 '공동대상'
  4. 재건축서 제척된 노후주택 10여세대 덩그러니…원주민 피해 '심각'
  5. [부고]김세영 목요언론인클럽 고문 본인상
  1. 국가위성정보 개방·재난재해 대비에 이용한다… 2회 국가우주위 열려
  2.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3. 대전기상청, 농업기후달력 제작해 농민들 배포
  4. [사설] 의료진 헌신이 빚은 '하늘이의 기적'
  5.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창립10주년 첫 후원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수 펑크에 돈줄 죄는 정부… 대전 등 지자체 ‘비상’

세수 펑크에 돈줄 죄는 정부… 대전 등 지자체 ‘비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금이 정부 예상보다 덜 걷히자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내야 할 돈을 당초 계획보다 6조5000억 원 줄이기로 하면서 대전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예산 구조조정에 민생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는 한편, 주요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아직 2025년 예산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 11월 11일까지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게 돼 결정이 되어야 하지만, 정부가 교부세 삭감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재원이 대폭 줄어 사업..

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환수 기념박물관 충남에 조성된다
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환수 기념박물관 충남에 조성된다

해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해 한 곳에서 관람하고 체험하는 '환수문화유산 기념박물관'이 충남 아산시에 조성된다. 30일 국회등록법인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종이백과 특수용지 전문 기업인 HB페이퍼주식회사와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전날인 10월 29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소재한 HB페이퍼주식회사에서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HB페이퍼 주식회사 건물 4층 3300㎡(1천여 평)에 전시실, 도서실, 디지털상영관, 청소년체..

철도자격시험장 대전서 문열어... 철도 교통중심도시 도약
철도자격시험장 대전서 문열어... 철도 교통중심도시 도약

철도 관련 자격증을 딸 수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서 운영하는 철도자격시험장이 대전에 문을 열였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철도자격시험장은 30일 중구 오류동에서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철도자격시험은 철도차량 운전면허시험(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등 6종)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시험(철도관제 등 2종)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기존 철도자격기험은 의왕과 김천에서 분산 시행 돼 왔으나 이번에 전국 철도 전문교육훈련기관(12곳)의 분포를 고려해 시험장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대전으로 통합하게 됐다. 또한 첨단 철도 기술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