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 더 맑은 세상 만드는 '무한도전'

[부강테크] 더 맑은 세상 만드는 '무한도전'

국내 水처리 시장 선도 대표기업…폐기물 재이용해 자원 절감, 환경보호 역할 미국·중국·베트남 이어 남미시장 도전…'셰일가스 혁명' 동참, 기술 상용화 단계

  • 승인 2015-05-10 13:11
  • 신문게재 2015-05-11 9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주)부강테크

유성구 대덕특구 내 (주)부강테크는 대한민국 환경기술 대표기업이다. 가축분뇨 처리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과 하·폐수 분야 중소기업 환경신기술 보유 1위라는 타이틀에서 살펴볼 수 있듯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 처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부강테크의 기술력은 가축분뇨 처리 및 하·폐수 처리와 같은 정화처리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 액체 또는 기체의 특정성분을 선별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하는 고농도 멤브레인 사업, 자원절감에 최적화된 에너지사업, 친환경인증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자원 순환에 초점을 맞춰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충실하고 있다. 따라서 부강테크의 모든 기술은 환경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개선, 재이용에 집중돼 있다. 이른바 버려지고 낭비되는 모든 폐기물을 개선하고 대체, 재이용해 자원을 절감하고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의 미션도 'Innovation Beyond Waste'로 정했다. Waste로 여겨지던 폐수와 폐기물을 자원(Resource)로 재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적극적인 R&D투자와 환경전문 맨 파워 기업=순수 국산 환경기술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며 환경기업으로서 본격 비상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부강테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과 인재이다. 지난 10년간 연 매출의 10%, 총 200억 원 이상의 R&D 투자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우선한 결과 100여 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비롯해 8건의 환경신기술 획득, 하·폐수 분야에서 중소기업 환경신기술 보유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맨 파워 역시 기술 경쟁력의 기반이다. 임직원 중 40%에 달하는 인원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환경전문 자격 역시 절반 이상이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 현재 8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석·박사 학비 전액 지원은 물론 자기 개발을 위한 회사지원 역시 아끼지 않고 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도 부강테크 기술의 또 다른 기반으로 꼽을 수 있다.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 도입, 직급 파괴로 조성된 기업문화는 토론과 협업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내는 토양이 되고 있다.

▲ 사옥모습. /부강테크 제공
▲ 사옥모습. /부강테크 제공
▲셰일가스 혁명에 동참, 제3 에너지 전쟁에 도전=블루 다이아몬드로 주목받는 세계 환경 산업에서 한국 점유율이 0.8%에 불과한 대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영세한 국내 환경산업이다. 지난 2012년 국내 환경산업은 82조원 규모로 연평균 18.8%씩 성장하고 있지만, 평균 종사자 수는 5.8명, 매출액은 16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08년 세계 환경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부강테크는 지난해 베트남 법인까지 설립하며, 광활한 글로벌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해 왔다. 미국 시장부터 아시아 시장, 태동하는 남미 시장까지 순수 우리 기술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으로 시장을 개척한 결과 세계를 향한 다양한 도전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강테크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질소로 오염된 바스토우(Barstow)시 지하수 정화처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수처리시설 에너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터보블로워를 미국 서부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스톤'에 공급하며, 에너지 사업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또한, 세계 제조업 구도를 개편하고 있는 셰일가스 혁명에 동참, 현재 발생 폐수 재이용 및 생산수 처리 기술의 상용화에 들어가며 제3 에너지 전쟁에도 도전 중이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중국 곡부 하수처리장에 국내 최초 하수 재이용 기술을 공급하며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부강테크는 환경업계에서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총 망라한 솔루션으로 베트남 12개 성 환경 기초시설의 자문사업을 수행하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 한국 공장 모습.  /부강테크 제공
▲ 한국 공장 모습. /부강테크 제공
▲중남미 환경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 행보=부강테크는 선진 북미 시장과 개발 중인 아시아 시장을 넘어 태동하는 남미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남미 하수처리 시장은 시작 단계에 불과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초기 시장에 기술이 적용되면 그 기술이 국가 표준이 되는 만큼, 부강테크는 열리기 시작하는 중남미 환경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재 파라과이 최대 주인 센트럴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오염된 이파카라이 호수 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수도 아순시온만 정화사업을 비롯해 1조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사업도 본격 논의 중이다.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브라질 대형 건설사와의 MOU를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기도 하다. 최근 국가대표 환경기업으로서 이번 대통령 중남미 순방에도 참가하여 중남미 시장 진출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현재 부강테크는 단순히 자사 기술을 수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타사 우수 기술까지 소개함으로써 세계 환경시장에 국내 환경기술의 우수성을 제고하고 있다. 기술을 주고받는 데 서투른 국내 환경산업의 협업문화와 시스템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에 대한민국 환경기술을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국내 환경기업으로서의 의무라 믿기 때문이다.

창조의 본질은 혁신에 있고 혁신의 핵심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의식에 있다는 것이 부강테크 모든 임직원의 믿음이다. 한두 차례 실패의 아픔을 겪고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만드는 더 맑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 현지 시장 맞춤 솔루션으로 국내외 환경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부강테크. 부강테크는 'Global Leading Environmental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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