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의 기술력은 가축분뇨 처리 및 하·폐수 처리와 같은 정화처리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 액체 또는 기체의 특정성분을 선별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하는 고농도 멤브레인 사업, 자원절감에 최적화된 에너지사업, 친환경인증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자원 순환에 초점을 맞춰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충실하고 있다. 따라서 부강테크의 모든 기술은 환경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개선, 재이용에 집중돼 있다. 이른바 버려지고 낭비되는 모든 폐기물을 개선하고 대체, 재이용해 자원을 절감하고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의 미션도 'Innovation Beyond Waste'로 정했다. Waste로 여겨지던 폐수와 폐기물을 자원(Resource)로 재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적극적인 R&D투자와 환경전문 맨 파워 기업=순수 국산 환경기술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며 환경기업으로서 본격 비상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부강테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과 인재이다. 지난 10년간 연 매출의 10%, 총 200억 원 이상의 R&D 투자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우선한 결과 100여 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비롯해 8건의 환경신기술 획득, 하·폐수 분야에서 중소기업 환경신기술 보유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맨 파워 역시 기술 경쟁력의 기반이다. 임직원 중 40%에 달하는 인원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환경전문 자격 역시 절반 이상이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 현재 8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석·박사 학비 전액 지원은 물론 자기 개발을 위한 회사지원 역시 아끼지 않고 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도 부강테크 기술의 또 다른 기반으로 꼽을 수 있다.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 도입, 직급 파괴로 조성된 기업문화는 토론과 협업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내는 토양이 되고 있다.
▲ 사옥모습. /부강테크 제공 |
부강테크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질소로 오염된 바스토우(Barstow)시 지하수 정화처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수처리시설 에너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터보블로워를 미국 서부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스톤'에 공급하며, 에너지 사업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또한, 세계 제조업 구도를 개편하고 있는 셰일가스 혁명에 동참, 현재 발생 폐수 재이용 및 생산수 처리 기술의 상용화에 들어가며 제3 에너지 전쟁에도 도전 중이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중국 곡부 하수처리장에 국내 최초 하수 재이용 기술을 공급하며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부강테크는 환경업계에서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총 망라한 솔루션으로 베트남 12개 성 환경 기초시설의 자문사업을 수행하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 한국 공장 모습. /부강테크 제공 |
현재 부강테크는 단순히 자사 기술을 수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타사 우수 기술까지 소개함으로써 세계 환경시장에 국내 환경기술의 우수성을 제고하고 있다. 기술을 주고받는 데 서투른 국내 환경산업의 협업문화와 시스템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에 대한민국 환경기술을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국내 환경기업으로서의 의무라 믿기 때문이다.
창조의 본질은 혁신에 있고 혁신의 핵심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의식에 있다는 것이 부강테크 모든 임직원의 믿음이다. 한두 차례 실패의 아픔을 겪고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만드는 더 맑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 현지 시장 맞춤 솔루션으로 국내외 환경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부강테크. 부강테크는 'Global Leading Environmental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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