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7일 오후 4시 30분 천안새샘중학교에서 '천안지역 고교상향평준화 학생·교사 자문단(이하 자문단)'을 대상으로 학교배정방법에 대해 첫 의견수렴에 나섰다.
자문단은 학생 60명, 교사 60명, 학부모 150명, 시민단체회원 30명으로 구성됐으며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도록 운영중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자문단 출범과 동시에 전체협의회를 열어 이날 첫 분과별 의견수렴회로 학생, 교사 자문단을 대상으로 학교배정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학교배정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각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중 읍·면지역에 소재한 학교 학생의 경우 근거리학교에 배정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의견수렴회에 참가한 한 교사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선택이 중요하므로 특성화고 등에 대한 학생의 장래를 생각하는 진로지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고교평준화실무추진팀장인 도교육청 고미영 장학관은 “첫 의견수렴 자리임에도 천안지역 고교상향평준화에 학생과 선생님의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꼈다”며 “연구용역팀과 함께 천안지역에 맞는 최선의 학교배정방안을 찾아 6월 말까지 배정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회원 자문단 의견수렴회는 13일, 학부모 의견수렴회는 14일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가 20일 이후 열릴 계획이다.
천안고교평준화와 관련된 문의는 천안교육지원청 원스톱민원센터(529-0577)나 도교육청 고교평준화실무추진팀(640-7215,7226)으로 하면 된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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