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융합클러스터 사업은 정부가 신(新)산업, 신(新)시장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활성화 실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에 선정되면 매년 20억원 씩 5년 간 국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올해 2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공모에서 총 150억원(국비100억, 시비50억원)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인천(국비100억, 시비156억원), 부산(국비100억, 시비50억원), 경기(국비100억, 시비70억원)에 밀려 선정에서 제외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접수 마감 하루 전인 이날 지난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한'대덕SW융합클러스터 구축(R&D 성과확산 혁신클러스터)'사업계획서 제출했다.
대덕SW융합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정구역만 해도 총 32.07㎢(대덕연구단지 27.8㎢(죽동지구 0.9㎢ 포함), 대덕테크노밸리 4.27㎢)에 달한다.
시는 대덕SW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대 분야(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SW융합 R&BD 생태계 조성, 인프라조성 및 혁신네트워크 생태계 조성)생태계를 조성하고, 혁신 역량 집결을 통해 창업을 촉진, R&D기술의 사업화 및 상용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단계 SW융합 클러스터 기반 구축, 2단계 지역 내 혁신역량 집결, 3단계 창업 전문교육 및 연구소 R&D기술이전ㆍ사업화, SW융합기업 육성, 4단계 글로벌 SW융합기업 육성 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대전 선정 당위성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을 제외하면 SW기업의 수와 종사자, 생산액이 전국에서 1위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미래창조과학부의 2013 ICT 실태조사 결과, 서울과 경기지역을 제외하면 대전은 382개 SW기업에 3564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4254억원에 달하는 등 전국 1위 수준이다.
또 14개 대학 172개 학과에서 우수한 인적자원을 배출하고 있는 점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등 26개 연구소가 입지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벤처창업, 고용창출, 선도기업육성, 해외 진출 등 SW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8일부터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갖는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을 비롯 충북, 경남, 경북, 광주 등 5개 지자체가 이번 공모사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말 선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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