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 기업 정부지원 '팍팍'…대전·충남은 몇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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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기업 정부지원 '팍팍'…대전·충남은 몇 곳?

(주)성광창호디자인 등 전국 483곳…대전 28·충남 17곳 선정

  • 승인 2015-05-06 17:56
  • 신문게재 2015-05-07 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의 '강소기업'(주)성광창호디자인과 (주)삼진JMC 등이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내수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국내 고성장 기업 483개를 선정, 기업 특성에 적합한 수출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한다고 6일 밝혔다.

고성장 기업은 최근 3년간 고용 또는 매출액이 연평균 20%(지방기업은 15%) 이상 성장한 기업을 말한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주)성광창호디자인과 (주)삼진JMC, 대동고려삼(주), 한신타올공업 등 모두 28개 기업이, 충남에서는 광천김, 성광제약(주) 등 17개 기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세계시장 진출 의지가 높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고성장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더불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1500개 기업을 발굴해 수출판촉(마케팅), 정책자금, 연구개발(R&D)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중기청은 고성장기업의 해외판촉 역량수준 및 해외판촉 기획력을 종합평가해 모두 483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의 경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 100억원 미만 기업이 57.8%, 수출 50만 달러 미만 기업이 51.1%, 고용 50인 미만 기업이 65.4%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급성장한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높은 상황이다.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에는 기업별 해외 판촉 수준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8500만원까지 해외 판촉비용을 차등지원(240억원 지원)한다. 이밖에도 기업이 수출제품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해외마케팅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토록, 수출마케팅 지원프로그램별 지원한도를 대폭완화(총 사업비 3분의 2까지 특정프로그램에 활용가능)해 기업 스스로 수출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고성장기업의 수출역량 내재화를 위해 수출판촉 실무교육 강화 및 고성장기업 협의회 구성, 콘퍼런스 등을 통해 기업간 수출 노하우를 공유하고 수출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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