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훈 감독과 이수명 코치가 이끄는 전통의 카누 명문 한밭고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여 백마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8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2개를 획득하며 남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승주와 이상훈은 대회 4관왕에 오르며 대전 카누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서화철 감독과 황선자 코치의 지도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전만년중은 여중부에서 금 4개, 은 1개로 여중부 종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학교 오영서는 4관왕에 오르며 올해 제44회 전국소년체전 K1 종목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만년중은 또 남중부에서 은 3개와 동 1개를 추가했으며 황선자 코치는 이번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정종환 감독이 맡은 대전시체육회 카누팀도 금 2개, 은과 동 각각 1개를 획득하며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체육회 카누팀 김유진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2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아 2016년 리우올림픽에 대비, 오는 24일부터 3개월 간 국가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및 월드컵대회(덴마크, 헝가리, 이탈리아 등)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대전카누연맹 정종수 전무이사는 “대전 카누는 김홍호 대전카누협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애정 등을 바탕으로 기량과 입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해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그동안의 성원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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