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37개 대학(캠퍼스 포함)에서는 수시로만 5만1064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30일 발표한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5745명으로 전년도 36만5309명보다 9564명 감소했으나 수시모집 인원은 24만866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921명이 증가했다.
수시 비율은 지난 2011학년도에 60%를 돌파 한 후 2015학년도 64.0%에서 2016학년도 66.7%, 2017학년도 69.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시는 전년도에 비해 1만4485명이 감소한 10만77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중심 전형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0.3%인 21만4501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의 비중도 2015학년도 55.0%, 2016학년도 57.4%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이라는 선발 방식도 정착되는 모습이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은 85.8%(21만3393명)이며,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위주 전형이 87.5%(9만3643명)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를 100%반영하는 충청권 대학은 충남대, 한남대, 배재대 등 24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충북대와 남서울대 등 2개 대학은 80%이상, 목원대, 우송대 등은 50%이상을 반영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는 충남대, 충북대, 대전대 등 충청권 22개 대학이 수능 성적을 100%반영한다. 백석대, 우송대, 청주대 등 충청권 10개 대학은 80%이상을 반영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경우 충청권에서만 19개교에서 2869명를 선발하며 의·치·한의예과 계열은 5개 대학에서 89명을 뽑는다.
첫 필수과목으로 치러지는 한국사는 전국적으로 수시모집에서 84개교, 정시모집에서 162개교가 반영한다.
대교협은 “이번에 발표된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책자를 제작해 시·도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서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교사들이 전문상담원들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진학·진로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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