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열 여대생 비율도 오는 2018년까지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제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2014~2018년)의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능력 있는 이공계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여성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산업현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5대 부문, 11개 정책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 1565억원은 지난해보다 443억원 늘어난 수치다.
우선 우수 여성인재 유입 및 활용 촉진에 141억원이 투입된다.
공학계열 신입생 중 여대생 비율을 올해 22.5%로 늘리는 등 산·학·연 멘토링 확대, 이공계 여성인력 중개사이트 운영, 공학역량강화 및 산업현장 적응 강화 프로그램 등을 중점 추진한다.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도 지난해 97개팀에서 올해 150개팀으로 확대한다.
여성과학기술인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참여가능 생활밀접형 R&D 사업을 지난해 80억원에서 올해는 215억원으로 확대 투입한다.
기관 대상 여성과기인 신규채용 비율도 지난해 21.7%이던 것을 올해 24%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 R&D 분야 여성일자리 비율은 지난해 13.7%에서 올해는 15%까지 늘리고, 여성 벤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여성과기인의 좋은 일자리 확충에 5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과학기술 일자리 생활친화성강화에 339억원을 투입, 과학기술분야 특화형 새일센터 운영을 통해 취업설계나 인턴십 등을 지원한다.
R&D 경력복귀자 지원사업 과제도 지난해보다 14개 증가한 114개가 추진되고, 테크노파크 등 공동 어린이집도 올해는 20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양성이 조화로운 과학기술 환경조성에는 321억원이 책정됐다.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중간관리자 이상 보직자 비율을 7.1%에서 8.0%로 올리고, 10억원 이상 대형 연구과제 여성연구책임자 비율도 4.7%에서 7.0%로 대폭 높일 방침이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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