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50분께 신탄진동에서 112상황실에 전화해 “집 출입문을 부수고 누군가 들어와 장롱 안에 있던 현금 1억원을 훔쳐 갔다”고 거짓말을 한 혐의다.
이같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관할 경찰서장을 비롯해 2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2시간가량 감식과 탐문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분실했다는 현금 1억원은 성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5만원권 지폐 2000장으로 잘 보관돼 있었고, 거짓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씨는 경찰에서 “아는 선배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으려 그랬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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