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8일 오후 본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이 같은 방안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효동 동서대 겸임교수(건축토목학과)를 초청, '건축작품과 건축행정의 걸작 아트폴리스' 주제의 신도시 적용안을 찾았다.
공공건축물과 공동주택, 교량, 상업시설 등 도시 전체 건축물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한 흐름이다.
유사점을 발견한 일본 구마모토 아트폴리스 사업을 본보기로 삼았다.
이 교수는 화장실 또는 소규모 동네 공원 등 작은 공간의 명품화에 따른 이미지 창출 효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명 건축가 제도를 도입, 아트폴리스 사업 성공요소로 삼아야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최고 책임자가 독특한 건축물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사업에 가장 적합하고 세계적 안목·능력을 갖춘 설계자를 추천하는 제도를 말한다.
실제로 구마모토 아트폴리스 사업의 경우, 공공청사와 공동주택, 교량 등 대형 건축물부터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에 우수한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후세에 기릴 만한 역사적 건축물 만들기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988년 시작된 후 90개 작품이 계획됐고, 현재 기타 경찰서 및 미스미항 터미널 등 모두 82개 작품을 완성했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 특화사업을 통해 이 시대 디자인과 기술을 집약한 최고 건축물을 지을 것”이라며 “세계 도시와 견줄 수 있는 명실상부한 명품도시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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