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종시의 경우 상승 전망은 55.6%였지만, 하락 전망도 22.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 국내 주택매매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심리 개선, 부동산 관련 3대 법안 통과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1000개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구별 단위로 할당해 표본을 추출한 부동산시장 분석 자료를 보면, 대전은 올해 주택매매 가격 상승 전망이 28.9%, 보합이 57.8%, 하락이 13.3%로 파악됐다.
세종시의 경우 상승 전망이 55.6%, 보합과 하락이 각각 22.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올해 주택매매 가격 상승 전망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63.0%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분기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27만53건)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으며, 2006년 이후 1분기 거래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13만45건)과 비수도권(지방 5개 광역시, 6만2841건)의 매매거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17.6% 증가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해 전분기(2.1%)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1.3%→1.7%)과 비수도권(3.5%→3.9%)의 상승세가 유지됐으며,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의 상승률이 높은 현상이 지속됐다.
또 2분기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전년 동기 대비 85.9%)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전년 동기 대비 -26.7%)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임대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7.7% 증가해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입주예정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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