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집값상승 전망, 전국 최하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집값상승 전망, 전국 최하위?

28.9%… 전국, 1분기 매매 거래량 18.3%↑

  • 승인 2015-04-28 18:26
  • 신문게재 2015-04-29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부동산 관련 업종 종사자의 58.1%가 올해 주택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대전시는 주택매매 가격 상승 전망이 28.9%에 그쳐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종시의 경우 상승 전망은 55.6%였지만, 하락 전망도 22.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 국내 주택매매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심리 개선, 부동산 관련 3대 법안 통과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1000개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구별 단위로 할당해 표본을 추출한 부동산시장 분석 자료를 보면, 대전은 올해 주택매매 가격 상승 전망이 28.9%, 보합이 57.8%, 하락이 13.3%로 파악됐다.

세종시의 경우 상승 전망이 55.6%, 보합과 하락이 각각 22.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올해 주택매매 가격 상승 전망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63.0%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분기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27만53건)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으며, 2006년 이후 1분기 거래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13만45건)과 비수도권(지방 5개 광역시, 6만2841건)의 매매거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17.6% 증가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해 전분기(2.1%)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1.3%→1.7%)과 비수도권(3.5%→3.9%)의 상승세가 유지됐으며,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의 상승률이 높은 현상이 지속됐다.

또 2분기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전년 동기 대비 85.9%)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전년 동기 대비 -26.7%)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임대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7.7% 증가해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입주예정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