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보다 24.3% 증가한 3399만9000㎡, 동수는 5.3% 증가한 5만2930동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착공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2836만1000㎡, 동수는 8.2% 증가한 4만3730동에 달한다. 반면, 준공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2513만6000㎡, 동수는 1.4% 감소한 4만2520동으로 조사됐다.
지역의 올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에서 대전은 152.3% 증가한 120만7525.1㎡, 세종은 29.9% 늘어난 46만3940.0㎡, 충남은 34.5% 증가한 218만724.4㎡ 등이다. 이와 달리, 충북만 10.2% 줄어든 120만7066.6㎡에 그쳤다.
착공면적은 대전이 87.3%가 늘어난 59만7108.8㎡, 세종은 0.3㎡ 증가한 23만3029.1㎡, 충남은 12.8% 늘어난 176만8597.9㎡에 달했다. 충북의 경우, 6.9%가 줄어든 105만5292.3㎡ 규모다.
준공면적에서 대전은 53.6%가 감소한 48만4240.3㎡, 충남은 50.7%가 줄어든 114만6323.9㎡, 충북은 40.8%가 감소한 84만8812.0㎡에 그쳤다. 다만, 세종은 341.2%가 늘어난 85만4705.0㎡에 달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올들어 건축허가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의 한 건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건축허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꽁꽁 얼어붙었던 건설경기가 다시금 녹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착공 역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역 건설부동산 경기가 예전의 호황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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