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주제로한 제1회 대전교육공감 토크를 진행했다.
현재 대전시내에는 146개 초등학교 348개 학급에서 초등돌봄교실이 운영중이며 758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돌봄교실 참여학생의 안전 확보를 위한 학부모 동행 귀가 원칙과 저녁 돌봄 안전 관리 강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홍춘기 와동초 학교운영위원장은 “저녁 동행 귀가 원칙을 꼭 지켜 줘야 한다”고 말했고, 황옥정 삼성초 학운위원장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오후 5시에 아이를 데리러 오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학무모 동행 귀가 원칙을 놓고 상반된 의견을 제기했다.
정명화 새일초 학운위원장은 “돌봄 교실의 간식 대부분이 인스턴트를 먹고 있다”며 “간식 메뉴와 안전관리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인 송촌초 학운위원장은 “송촌초의 경우 돌봄 전용 교실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빈 교실을 개보수할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설 교육감은 “돌봄교실 동행 귀가는 부득이한 경우 학교장 판단하에 동의를 받고 다른 방향을 마련하도록 했고, 안전지킴이 동행 등 다양한 귀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 아동센터를 신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연수 등을 연계하고 돌봄교실에서 운영하는 무상 프로그램에 대학생들을 참여시켜 보다 질 높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에는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주제로 진행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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