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 2조6127억원보다 3627억원(13.9%) 증액된 2조975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8957억원 보다 883억원(9.9%)이 증액된 984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시는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추가 확보한 국비 299억원, 지방교부세 429억원 등 중앙지원금 728억원과 지방세 및 세외수입 516억원, 지방채 1562억원, 잉여금 및 내부거래 1704억원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고금리(3.5%) 금융채를 저금리(2% 내외) 지방채로 변경하기 위해 지방채 1562억원을 반영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추경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10년 간 100억여 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에 편성된 4510억원은 권선택 시장의 민선6기 시정철학인 '시민을 행복하게 대전을 살맛나게'를 구체화해 실행력과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배분했다.
세부내용은 먼저, '안전한 대전' 구현을 위해 신탄진 과선교 보강 10억원, 도마동 복개구조물 보강 10억원, 대전육교 등 5개 교량 안전보강 20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또 중부소방서 신축 23억원, 가수원119안전센터 신축 4억원, 재난안전기금 82억원 등 안전을 우선해 재원을 배분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72억원, 구봉지구 도시개발 256억원, 지역주력산업 12억원, 산업협력권산업 16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7억원, IP스타기업 육성 4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산업 대전 주도를 위한 한국밴처투자 등과 총 255억원의 문화산업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30억원을 반영했다.
지역 현안사업인 '도시재정비 촉진 및 원도심 활성화' 가시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도시재정비 262억원,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 48억원을 반영했다. 또 자치단체간 협력지원을 위해 자치구 재정보조 215억원, 교육청 재정교부금 63억원,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 140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된다.
이택구 기획관리실장은 “지속적인 세출구조조정 및 재정혁신을 통해 재정체력을 강화해 지역 현안과제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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