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시교육감이 28일 본청 브리핑실에서 연수 및 정책연구 기능 강화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세종시교육청 제공] |
또 세종교육연구원 산하 연구소는 세종 교육 싱크탱크로서 한 단계 도약을 도모한다.
최교진 시교육감은 28일 본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계획을 설명했다.
교육연수원은 올해 말 착공과 함께 2017년 개관 목표로 제반 실무절차를 밟는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연수원이 없는 현실과 함께 세종교육 특성화 실현 의지를 감안했다.
현재는 인근 충남교육연수원과 충북단재연수원, 한국교원대연수원 등 타 시·도 연수기관을 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달 중 설립 TF팀 구성 및 추진계획 수립에 이어, 연말까지 부지와 건립형태, 공간구성, 재정확보 방안 등을 마련한다.
고품격·효율적 연수 및 교직원 역량강화, 국내·외 연수기관 등과 교류확대를 통한 전문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관건은 예산과 부지 확보로 모아진다.
일단 전의면 다방리 달성초 폐교 부지를 대상으로 마스터 플랜을 짜고 있고, 예산은 교육부와 지속 협의로 타당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종교육연구원 연구기능과 유아교육진흥원, 정보원, 교육과학원, 학생문화원, 진로교육센터 등을 통합함으로써, 실효성도 담보할 복안이다. 시와 지역 정치권의 아이디어로 제시되고 있는 시·교육청·정부부처 등 통합 연수원 단지 구축안 동참도 하나의 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싱크탱크 기능은 올 초 세종교육연구원(조치원읍) 산하 교육정책연구소 설립과 함께 가시화한 상태다. 직원 4명 조직의 시작은 미약하나, 명실상부한 혁신 교육정책 산실로 키워가기 위한 노력을 전개한다.
주요 기능은 ▲정책 분석을 통한 미래지향적 대안 제시 ▲정책과제 연구·개발을 통한 행복세종교육여건 조성 ▲새로운 학교를 위한 전문적 연구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요약된다.
올해 주요 업무로는 정책포럼(2차례)과 백서발간(12월), 학술대회 참가, 교육정책 연구자문단 운영, 교육기관 세미나(수시), 교육정책 주체 네트워크 운영(수시) 등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중장기 발전 방안을 정비하고, 교무행정사 효율화 및 혁신학교 성과 확대, 학교 업무정상화, 신규 교사 역량 강화, 학교현장 중심 교육 등을 도모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사 역량 및 정책 수준 강화가 교육발전 도모 및 학생 학력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인력과 예산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만, 꼭 필요한 시설이자 조직인 만큼 하루 빨리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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