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당내에선 이종걸 의원(4선ㆍ경기 안양)과 김동철(3선ㆍ광주 광산),박기춘(3선ㆍ경기 남양주을),설훈(3선ㆍ부천 원미),조정식(3선ㆍ경기 시흥),최재성(3선ㆍ경기 남양주갑) 의원 등 6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7일 후보 등록이 시작이지만 아무도 출마 선언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자의 반 타의 반'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 달 7일로 10여 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잠잠하게 뭍 밑에서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가 너무 조용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내부가 조용한 모습이며 출마 예상자들은 대체로 4·29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후보등록을 최대한 늦추는 것은 물론 출마 선언 일정도 재보선 이후로 미룰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떠들썩한 선거운동을 할 여건이 안된다는 점이다.
성완종 파문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4·29 재보궐 선거를 놓고 여야 간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후보들은 또 한번 타이밍을 놓쳤다. 당 지도부에서는 “재보궐 선거 와중이나 최대한 조용하게 경선을 치러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한다.
당 일각에선 여느 때와 달리 조용하게 치르는 선거가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황명수 기자 hwang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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