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개통한 지난 2일부터 25일 현재까지 공주역을 이용한 KTX 승객 수는 승차 5261명, 하차 5097명 등 모두 1만 3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432명의 승객이 공주역을 이용한 것으로, 1일 평균 이용객 수가 40여 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예상을 10배 이상 넘어선 규모다.
이용객 수는 개통 첫 날인 지난 2일 승차 395명, 하차 319명 등 모두 714명이 KTX를 통해 공주역을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첫 주말인 4일에는 승차 368명, 하차 374명 등 742명이 이용, 개통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이용객이 가장 적은 날은 지난 16일로 승차 93명, 하차 111명 등 모두 204명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이용객 수는 평일 345명, 휴일 641명으로, 휴일 이용객 수가 평일보다 1.86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공주역 이용객 수가 당초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은 도와 시·군이 각종 홍보 활동을 펴고, 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공주역 개통 전 주변 시·군 관리 도로 및 안내 표지판 정비, 안전시설 및 차선 도색, 시내·외 버스 운행노선 조정, 백제문화권 여행상품 출시, 환경정비, 각종 전문가 토론회 및 점검회의 개최 등을 추진해 왔다.
또 최근에는 도 5개 팀으로 전담조직(TF팀)을 꾸리고 공주역 인근 지역 개발 및 산업단지 유치, 관광상품 개발, 백제역사 테마 관광계획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이밖에 도는 앞으로 공주역을 지역 상생발전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해 공주역~계룡시 연결도로 개설, 셔틀버스 운행 등의 중장기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공주시 이인면 신영리에 들어선 KTX 공주역에는 KTX가 평일 33회, 주말 35회로 정차하며 공주역에서 용산역까지 65분, 광주 송정역 46분, 목포역까지는 95분이 소요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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